[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지난 10월 25일 대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열린 ‘제3회 대전부르스 전국가요제’에서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의상을 입은 시니어모델들이 관객 앞에 섰다. 환경사랑을 주제로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는 사용을 마친 홍보물이 새로운 형태로 소개됐다.
(사)대전가수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소속 가수 39명의 공연이 오전 11시 30분부터 편성됐다. 오후 2시 50분 악단 준비에 이어 3시부터는 본선 진출자 15명의 리허설이 예정됐다.
2부 첫 순서로 나나영 회장이 이끄는 한국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이 등장했다. 오후 3시 4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 런웨이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창작 복장이 공개됐다.

▲사진설명=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시니어모델들. /사진=대전시민뉴스
버려진 광고물에 새로운 쓰임 더해
이번 기획은 디자이너 이다인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문화예술과 접목해 시민들에게 자원 순환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했다.
의상 제작에는 아파트 분양 안내 등에 쓰였던 천이 활용됐으며 인쇄된 글씨와 색상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에 반영했다. 관람객들이 재료의 출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디자이너는 기존과 비슷한 형식의 행사를 반복하기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싶었다며 협업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설명=제3회 대전부르스 전국가요제 본선 진출자들이 리허설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민뉴스
오후 5시 개회식…결선 15명 참가
시니어모델들의 친환경 패션쇼가 끝난 뒤에는 연합회 소속 가수 15명의 공연과 아랑고고장구·코라보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오후 5시부터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환영사 및 축사 등 공식 일정이 마련됐다. 박용준 대회장이 맡은 개회식은 약 20분간 진행되도록 편성됐다.
이어 오후 5시 20분부터 본선 진출자 15명의 경연과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전체 일정은 오후 8시 30분까지로 안내됐다.

▲사진설명=친환경 패션쇼를 마친 뒤 무대에서 인사하는 한국시니어모델협회 모델들. /사진=대전시민뉴스
일상 속 자원 재사용에 관심 당부
이 디자이너는 “버려지는 것들이 너무 아깝잖아요”라며 한 번 쓰고 버리는 물건도 다른 용도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니어모델들이 선보인 독특한 복장이 눈길을 끌며, 특히 기존 광고 문구와 색상이 남아 있는 작품들은 재료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매주 금,토 18시~22시 중앙시장 화월동(제3주차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