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이 지난 10월 21일부터 오늘(23일)까지 전남 여수와 순천 일원에서 대안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예술산책기행'을 운영했다. 역사 유적과 해양 경관, 문화예술 시설을 직접 살펴보며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 경험으로 연결하는 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출발 전 진행한 프로젝트 수업을 토대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방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융합수업과 오감을 활용한 탐구활동에 참여했다. 여수 홍보 챌린지, 현수막·배지 제작, 문화유산 조사 등도 사전에 이뤄졌다.
첫날인 21일에는 오동도를 방문해 바다와 섬의 지형적 특징을 살펴봤다. 이어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주변 경관을 관찰하고, 아르떼뮤지엄에서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며 다양한 시각적 표현 방식을 접했다.
22일에는 이순신광장과 진남관을 찾아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의 역할과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알아봤다. 하멜전시관에서는 과거 국제 교류의 흔적을 확인하고 해상케이블카와 소호동동다리에서는 항구도시의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자연환경과 인간의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관찰하며 환경 보전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공존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구성했다.
교육 과정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승의 연대 정신을 비롯해 섬과 바다에 남아 있는 역사적 자산을 탐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문화 조사, 환경사랑 공동체 활동, 교과융합 체험 등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책임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광순 대전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인문예술산책기행은 학생들이 교실 밖 현장에서 역사와 문화, 생태를 온몸으로 경험하며 배움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탐구와 외부 활동을 결합한 방식이 여러 교과에서 익힌 지식을 실제 생활 속에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감수성, 생태 시민의식을 함께 다루도록 설계됐다. 참여 학생들이 관찰과 조사, 의견 교환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데 교육적 목적을 뒀다.
매주 금,토 18시~22시 중앙시장 화월동(제3주차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