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대전광역시여성협의회가 소속 7개 단체의 단체장과 봉사활동 참여자 등 2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8월 29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나눔의 집’에서 방문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국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음식 300인분을 마련해 제공했다.

▲사진설명=국수봉사가 시작된 뒤 참여자들이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준비…국수 등 300인분 제공

남희수 회장과 서지원 수석부회장은 오전 7시 30분께부터 현장에 나와 필요한 물품을 챙겼다. 다른 봉사자들은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했으며 온기회 청년봉사단 등도 함께 준비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수를 비롯해 빵과 포도, 복숭아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식재료와 식기를 확인하고 조리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오전 11시가 되자 참배를 마친 방문객과 주변을 산책하던 시민 등이 자리를 찾았고 마련한 음식을 차례로 무료 제공했다. 별도의 이용 대상을 정하지 않았으며 배식은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본지는 현장에서 식사를 위해 찾은 방문객의 이야기도 들었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온 73세 남성은 친구의 소개로 이곳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 삼아 방문하기 좋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취지로 소감을 전했다.

▲사진설명=국수에 들어갈 재료 손질을 마친 참여자들이 배식을 앞두고 역할을 나눠 준비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 정기 참여…다섯째 주 있는 달은 추가

이번 일정은 해당 단체가 현충원에서 진행한 세 번째 국수 봉사다. 앞선 참여에 이어 앞으로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정기 봉사일로 정해 회원들이 현장을 찾아 활동을 진행 하기로 했다.

다섯째 주 토요일이 포함된 달에는 해당 일정까지 추가로 맡는다. 이에 따라 한 달에 다섯 번의 토요일이 있는 경우 넷째 주와 다섯째 주 모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국립대전현충원 나눔의집 국수나눔 배식구 현장.


수해복구부터 양성평등까지…지역사회 활동 지속

활동 범위는 현충원 국수 나눔에만 머물지 않는다. 회원들은 평소 지역 곳곳에서 봉사를 이어왔으며 청양과 논산 등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을 당시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작업과 일손 돕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 지역에서는 필요한 일을 나눠 맡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나눔과 양성평등을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특정 행사에 한정하기보다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회원들이 직접 움직이는 방식이다. 수해복구부터 생활 속 나눔, 양성평등까지 범위를 넓히며 필요한 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사진설명=(왼쪽)대전광역시여성협의회 남희수 회장.


남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고 대전시 발전을 위해 여성단체가 봉사와 양성평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전지역 현안과 공동체에 관심을 두고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