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시가 오는 9월 방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입지 지정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회에서 지역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본지 취재 결과 사업을 이끌 앵커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8월 25일 국회에서 ‘첨단 국방산업 최적도시, 대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장철민·박범계·조승래·장종태·박용갑·박정현·황정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7명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는 지영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정부·국방 유관기관, 연구기관, 대학, 관련 업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원 KAIST 을지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강영주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K-방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약’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섰다.

이어 이계광 성진테크윈 대표 겸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원준 전북대 교수, 강환석 전 방위사업청 차장, 조영석 LIG D&A 연구위원, 석재왕 한국국방반도체협회장, 심순형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팀장, 이춘범 지방주도성장충청포럼 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중소업체와 선도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시험평가와 실증을 거쳐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본지가 국방우주산업과에 추가 확인한 결과 자료에서 선도기업으로 표현된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사업비와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담당 부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와 특화단지 지정 결과 등에 따라 세부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규모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정 여부가 나온 뒤 구체적인 추진 범위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는 방위사업청과 육군교육사령부·군수사령부를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KAIST, 충남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등 군·연구개발 관련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협력업체의 제품화 과정으로 연결하고, 이를 선도기업의 생산체계와 연계하는 공급망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영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국방 역량과 과학기술이 응축된 대한민국 대표 혁신 도시로서 첨단기술을 산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이라며 “지역기업과 정치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고 이를 계기로 대전을 대한민국 첨단 국방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