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왕규 기자] 대전시와 조달청이 지역 유망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스카우터’ 제도를 도입한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13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지원 전문기관을 활용한 제품 발굴과 혁신제품 지정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백승보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공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협력체계를 갱신하면서 지역 스카우터를 통한 발굴 방식을 추가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는 지자체가 소속 기업 지원기관을 조달청에 추천하면 해당 기관을 스카우터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후 유망제품을 찾아 추천하면 혁신제품 지정 과정에서 평가 우대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추천 제품에는 사전심사 과정의 일부 평가항목을 면제하는 제도도 적용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경우 시범구매와 연계해 납품 실적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구조다.
두 기관의 관련 협력은 지난 2017년 벤처·창업기업 판로지원 협약에서 시작됐다. 2021년에는 혁신조달 확산을 위해 협약을 갱신했으며, 올해 지역 스카우터를 통한 혁신제품 지정 협력을 추가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협약 이후 대전 기업의 혁신제품 지정 건수는 6배, 벤처나라 구매 실적은 4배 증가했다. 앞으로 새 제도를 활용해 지역 업체의 제품 발굴과 공공시장 진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허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조달청이 지역기업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