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8월 31일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 시민사회도 자리를 함께해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범국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충청권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전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1000여 명이 모였다.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과제로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범국민대책위는 지난 13일 세종에서 출범했다. 이번 자리는 관련 논의를 전국으로 넓히고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다뤄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충청권 시도지사의 결의사에 이어 시도의회 의장과 시민사회 대표의 연대사, 국회의원들의 입법 관련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신용한 충북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연단에 올라 수도권 집중 문제와 국가균형성장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남종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과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도 행사에 참여해 취지에 뜻을 보탰다.

강준현·김종민·황운하 의원은 연내 입법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복기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박범계·장종태·이재관·이강일·이연희·전은수 의원 등도 법안 추진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시민사회에서는 지형일 대한민국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이윤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단체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을 제정하는 그날까지 우리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민, 경기도민 모두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공동행동 선언문이 낭독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9월 1일 개회하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세종의 지위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전국 시민사회와 협력해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 관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