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8월 28일 청사 북측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2026년 제2회 사랑 나눔 헌혈의 날’을 열었다. 직속기관 직원과 세종시청 공직자, 시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휴가와 학교 방학이 겹치는 시기에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기증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도 추진 배경으로 제시됐다. 여름철에는 휴가 일정과 학사 운영 특성상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당일 북측 주차장에는 채혈 버스가 배치됐다. 세종시의회와 세종세무서 관계자도 방문했으며 일반인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에게도 문을 열었다. 소속에 제한을 두기보다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동참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본지 확인 결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스스로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차수와 비교하면 다른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인원까지 대상에 포함한 점이 달라진 부분으로 꼽혔다.

주최 측은 개최 때마다 주변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해 원하는 사람이 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식은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에는 꾸준히 생명 나눔에 나선 이건영 사회복무요원의 사례도 소개됐다. 이 요원은 약 2주 전 통산 3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다. 장기간 자발적인 기증을 계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단체 프로그램은 15년째 계속되고 있다. 초기부터 정기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왔으며 올해 두 번째 일정에서는 내부 구성원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인근 공공부문 종사자 등으로 문호를 넓혔다. 다른 소속이라도 희망할 경우 정해진 장소를 찾아 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오랜 기간 자발적으로 나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교육청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기관 공직자와 시민들까지 함께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