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소개

Q. 간단한 자기소개 및 현재 하고 계신 사업은?

A. 대전 유성구 하기동에서 플레이스38 침신대점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혜경 대표는 자신을 평범한 60대 중년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초년과 중년을 지나 말년에는 편히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주변에서 힘든 일을 왜 하느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한다고 말하며, 그러면서도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있는 현재의 본인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의 시작 계기

Q. 개인카페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및 어떤 계기로 지금의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는가?

A. 이 대표는 "그동안 사회 활동에는 큰 관심 없이 먹고 입는 것, 자녀 교육 등에 집중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시기(2020년12월 경)를 겪으며, 삶의 변화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하며 "과거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고, 커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개인카페 운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독일 유학 시절 기숙사 1층 로비에서 자주 마시던 싸구려(값이 싼) 커피의 기억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당시 마셨던 커피가 값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유난히 맛있게 느껴졌던 경험이 커피에 대한 애정을 키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들이 쌓이면서 결국 개인카페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카페운영 기대 및 현실

Q. 카페를 처음 시작할 당시 기대했던 모습과 실제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A. 이 대표는 “카페를 시작할 때 특별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당시 코로나19로 사람들이 편히 쉴 공간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전 직장 동료나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들, 종교적(교회) 만남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잠시나마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커피를 마시며 잠깐이라도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맛있는 빵과 쿠키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페 운영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작은 행복을 바라는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 지금의 현실

Q. 요즘 상황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어려움이나 부담은 무엇인가?

A. 이 대표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삶의 질 변화'를 꼽았다. "아침부터 손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고, 일주일 단위로 디저트 계획을 세우며 건강한 빵과 먹거리, 음료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가능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음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크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 또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상황에 대하여 “요즘은 어떤 일이든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며, 물가 상승과 재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반면 기본 지출은 그대로 유지되는 점을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이어 "세무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에서도 임대 관련 안내문이 쉽게 보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출에 의존해 운영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고, 적지 않은 이자 부담까지 더해져 심리적으로도 힘든 시기" 라고 말했다.

■ 버티는 이유

Q.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계속 일을 이어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이 대표는 "커피를 만드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 속에도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매장에 들러 커피를 사가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며, 한 잔은 자신을 위해 나머지 한 잔은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도하곤 한다"고 말하며 "쿠키, 빵, 커피 등을 먹고 '맛있었다'고 이야기해 줄 때, 이웃집 여자아이가 ‘쫀득쿠키가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 줄 때 말로 설명하지 못할 행복감과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순간들이 계속해서 바리스타 일을 이어가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 마지막

Q. 개인카페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 대표는 “누군가 이 일을 선택한다면 분명 쉬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개인카페 운영에는 미각과 손놀림, 감각이 필요하며 손님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며 "또한 동네 개인카페의 특성상 매장을 찾는 손님들과 공감할 수 있는 태도 역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나 또한 누군가 내려준 커피를 마실 때가 더 행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대전 유성구 하기동에서 개인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소상공인 이혜경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과 지역 소상공인의 카페 경영 현실을 전했다. 물가 상승과 재료비 부담, 세무 비용 증가 등 운영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매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카페 운영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창업을 고민하는 경우 충분한 준비와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거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 경험과 독일 유학 시절 커피에 대한 기억을 계기로 개인카페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주변 지인과 지역 주민들이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현재는 천연 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재료비 부담 증가로 운영 환경은 과거보다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대출과 이자 부담 속에서 경영을 이어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길 손님들의 이용 모습이나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개인매장 운영을 지속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카페 창업은 감각과 노동 강도가 요구되는 일인 만큼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뷰 기반으로 구성된 기획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