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간판·현수막 제작 및 시공 전문업체인 유한회사 송신을 운영하고 있는 송주환 대표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창업 계기와 운영 철학,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 시작 배경

Q. 업체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시작 과정은?

A. 대학 시절까지 여러 일을 경험했지만 옥외광고업만큼 보람을 느낀 분야는 없었습니다. 21살에 처음 간판 일을 접했고 잠시 다른 분야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광고업계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병원에 계시던 할아버지와 함께 TV를 보다가 제가 시공한 현수막이 화면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저걸 제가 설치했다”고 말씀드렸을 때 무척 좋아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리에서 제가 작업한 간판들을 마주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고, 더 성장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 초기 과정

Q. 사업을 시작하며 예상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

A. 제작이나 시공보다도 거래처를 확보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기존 업체와 오랜 기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가 기회를 얻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급하게 결과를 바라기보다 한 단계씩 쌓아가다 보면 결국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 과정 속 변화

Q. 현장을 경험하며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 직장에 다닐 때는 회사라는 울타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합니다. 초반에는 부담도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함께 배웠습니다. 예전에는 망설였던 현장도 이제는 직접 부딪혀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고객에게 더 좋은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운영 철학

Q.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안전입니다. 어떤 작업이든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고객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개와 재의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뢰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속 이유

Q. 지금까지 꾸준히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A. 저는 이 일이 즐겁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제 일을 보며 기뻐하던 모습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향후 계획 및 목표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 주신다면?

A. 거래처를 꾸준히 늘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회사 규모도 키우고 함께 일할 직원들도 늘려가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간판 분야에서 신뢰받는 업체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간판 하면 송주환', '간판 하면 송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젊은 세대 종사자가 많지 않은 업종인 만큼 대전을 넘어 더 넓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옥외광고업은 상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간판과 현수막을 제작·시공하는 분야로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사업 활동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규 인력 유입이 줄어들면서 기술과 경험을 갖춘 현장 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 대표 역시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창업 이후 거래처 확보와 다양한 현장 문제 해결 과정을 거치며 책임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왔으며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시작한 작은 도전은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하고 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더 넓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