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광복절인 8월 15일 새벽 대전 유성구 구암동에 주차된 차량에서 여권과 지갑 등 귀중품이 든 가방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차량은 본지 김경찬 대표 소유다.
김 대표는 촬영 일정을 마친 뒤 대전시민뉴스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1층에 차를 세우고 촬영장비를 사무실로 옮겼다. 개인 소지품이 담긴 가방은 내부에 남겨둔 상태였다.
본지가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사건 발생 시점은 15일 오전 4시 30분께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해당 시간대 검은색 차량이 주변에 들어온 뒤 조수석 뒷자리에서 한 인물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자동차는 골목 방향으로 이동했고 하차한 사람은 피해 차량 주변을 살피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해당 인물은 한 차례 현장을 벗어났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가방으로 보이는 물체를 손에 들고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다만 중간에 어디로 향했는지와 다른 탑승자와의 관계, 주변에 나타난 자동차가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영상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사라진 가방 안에는 지갑과 여권, 신분증, 명함지갑, 시계 등 개인 물품과 귀중품이 들어 있었다.
피해 사실을 알아차린 것은 같은 날 오후 1시께였다. 김 대표는 카드를 사용하려던 중 지갑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차량에 뒀던 가방까지 없어진 사실을 파악했다.
곧바로 신고하지는 않았다. 혹시 다른 장소에 가방을 두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과 이동했던 곳 등을 다시 찾아봤다. 주변을 확인한 뒤에도 발견되지 않자 블랙박스를 살펴봤고 사건 발생 추정 시간대의 영상을 확보했다.

▲사진설명=8월 16일 경찰이 대전 유성구 구암동 차량 내 물품 도난 사건과 관련해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오른쪽)대전시민뉴스 대표 /본지 촬영
최초 경찰 신고는 다음 날인 16일 오후 3시 7분께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먼저 현장에 출동해 피해 내용을 확인했다. 이후 과학수사 인력에 감식을 요청했고 신고 당일 현장을 찾은 요원들이 차량을 대상으로 관련 흔적을 살펴보는 절차를 진행했다.
사건은 이후 대전유성경찰서 형사과로 넘어갔다. 같은 날 저녁에는 담당 형사들로부터 순차적으로 연락이 오면서 본격적인 수사 절차가 이어졌다.
신고 이후에는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먼저 현장에 출동해 피해 내용을 확인했고 과학수사 인력의 차량 감식도 곧바로 이어졌다. 같은 날 저녁 담당 형사들의 연락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 수사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됐다.
특히 사라진 물품 가운데 여권과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담긴 물건도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설명=8월 16일 과학수사요원들이 대전 유성구 구암동에서 차량 내 물품 도난 피해를 입은 차량을 감식하고 있다.
블랙박스에는 사건 전후 인물과 차량의 움직임이 담겼지만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신원과 각각의 역할, 범행 경위 등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이번 사건은 본지 대표가 직접 피해를 입은 사안이다. 이에 본지는 피해 당사자의 진술과 확보된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면, 수사기관을 통해 파악된 내용을 구분해 전달하고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단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대전유성경찰서 형사과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용의자 특정 여부와 피해품의 행방 등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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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 E-빠른뉴스 홍주영 기자, 「대전둔산경찰서, 차털이 예방 '1초 습관' 캠페인 추진」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