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대전광역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16일 실시되는 가운데 이승찬 현 회장과 최성운 전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 오주영 세계세팍타크로연맹 부회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세 인물의 출마 여부와 최종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임 제한 예외 인정과 현직 회장의 행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연임 제한 예외 인정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이 회장의 세 번째 임기 도전이 가능해졌다. 다만 최종 후보 등록 여부는 향후 절차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20년 민선 초대 대전시체육회장에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재임 기간인 2025년 대전은 전국체육대회 종합 9위를 기록했으며, 실업팀 창단 지원도 이뤄졌다. 2022년 선거에서는 유효투표 312표 가운데 213표를 얻어 손영화 전 부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지역 종목단체부터 국제 스포츠기구까지

최 전 의장은 2004년 대전광역시 스쿼시 종목단체 회장을 시작으로 대전시생활체육회 부회장과 빙상경기연맹 회장,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체육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관련 조직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다.

오 부회장은 대전시세팍타크로협회장과 제11대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세팍타크로연맹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 인물의 최종 후보 등록 여부와 경쟁 구도는 12월 초 등록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선거인단 확정 및 입후보 일정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안내한 일정에 따르면 체육단체 회장과 비상임 임원 중 입후보하려는 사람은 11월 11일까지 후보자 등록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상임 임원과 직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같은 기한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일 공고는 11월 24일이며 선거인명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작성된다. 이후 열람과 이의신청을 거쳐 12월 4일 확정된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5일부터 시작된다.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정회원종목단체장과 구체육회장, 등록팀 육성 학교장 등으로 구성된다. 규모는 300명 안팎으로 예상되며 최종 인원은 명부 확정 이후 결정된다.

한편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5개 구체육회장 선거는 12월 23일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은 같은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세 인물의 공식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선거 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사회=나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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