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과 가족들이 지난 10월 25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2026 동물사랑 큰잔치’에서는 건강검진과 체험 활동,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대전동물보호사업소,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5대 학생회 온유,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충남대학교 ESG센터, 충남대학교 RISE사업단,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사진설명=반려동물 건강검진 부스에서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본지 촬영
현장에는 반려용품 판매와 건강상담 등 약 4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수의사회는 내과·외과 분야의 진료 상담과 검진을 맡았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문제행동 교정과 영양·식품 정보 제공 등 보호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가 제공됐다.
주요 순서로는 멍냥 런웨이, 펫 퀴즈 온더 블럭, 반려동물 미니게임과 올림픽 등이 이어졌다. 설채현 수의사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캠퍼스 밖으로 넓힌 교류…올바른 반려문화 확산
올해는 기존 교내 중심으로 진행하던 일정을 야외로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기영 대전동물보호사업소장은 “민·관·학이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반려인과 동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제45대 정준서 학생회장은 “학교 안에서 계속 진행해 왔지만 장소에 제약이 있어 더 많은 분께 선보이고 싶었다”며 “올해 초 동물보호사업소에 공동 개최를 제안했고 같은 취지에 공감하면서 준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행사가 1991년부터 이어져 왔다고 소개하며 동물을 단순한 양육 대상이 아닌 가족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신분증 형태의 카드를 제작하는 멍민증 발급소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조한슬(27) 씨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진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아이가 나이가 들다 보니 건강이 걱정되지만 병원에서 검사받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다”며 “간단하게라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년 방문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밝히면서도 “올해는 건강검진 부스가 분야별로 나뉘어 있어 좋았다”며 휴식 공간이 다소 부족한 점은 개선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매주 금,토 18시~22시 중앙시장 화월동(제3주차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