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장애영아와 순회교육 대상자를 위한 생태·문화 현장학습을 마련해 교실 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접할 폭을 넓혔다.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10월 1일 대전 오월드에서 특수교육대상영아와 방문형 수업을 받는 아동을 대상으로 2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참가자와 인솔 교사 등 모두 10명이 함께했다. 일행은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여러 생물과 조류, 꽃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전시 공간과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자연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중증 뇌병변장애 등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동이 포함된 만큼 개인별 신체 여건과 건강 상태, 움직임 정도를 고려해 담당 교직원이 동행했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 시설 접근성과 이동 경로도 사전에 확인했다.
장시간 체험에 따른 피로를 감안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몸 상태를 수시로 살피면서 필요에 따라 진행 속도와 참여 방법을 조정해 무리 없이 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 내 영아교육지원실에서는 만 2세 이하 영아에게 개별화가족서비스계획에 따른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자의 발달 수준과 특성을 반영해 필요한 학습 기회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수업받기 어려운 경우 특수교사가 의료기관이나 가정,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형태도 병행한다. 장소와 상황에 따라 교원이 방문해 개별 환경에 필요한 지도를 맡는다.
2026년에는 총 2차례에 걸쳐 5명이 외부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도 장애 특성과 건강 여건, 이동 능력 등을 살펴 개인별 필요 사항을 반영한 방식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동행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꽃과 동물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만족스럽다”며 “학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희영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은 지역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일상생활과 사회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