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수탁기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63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사고 원인은 외부 해킹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 동구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월 17일 오후 9시 38분경 발생했다. 글로벌 드림캠퍼스는 ㈜정상제이엘에스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대상은 학생 420명과 학부모 217명 등 총 637명이다.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학교·학년, 아이디 등 다수의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단 외부 해킹으로 지금 추정은 되는데 자세한 부분은 지금 현재 경찰 조사랑 그다음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랑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쪽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유출 사실에 대한 안내는 지난 21일 진행됐다.
동구 관계자는 “지난 8월 21일 날짜로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 완료라고 보고를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등 실제 2차 피해가 확인되거나 신고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오늘(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피해자 보호와 사고 수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 청장은 “이번 사고로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동구청장으로서 매우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확인하고 2차 피해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구는 수탁기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드림캠퍼스의 개인정보 보호체계와 수탁기관 관리·감독, 시설 운영방식 전반도 살펴보기로 했다.
특히 과거 동구 국제화센터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다 문을 닫은 사례를 언급하며 교육시설 운영 주체와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은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전문기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자체가 이를 지원·협력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