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광역시가 총사업비 33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충한다. 태양광 발전시설과 인공지능(AI)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전력 생산에 따른 수익 일부를 기업과 근로자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0월 20일 대덕구 대화동 대전복합문화센터에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수행·전담기관 등 9곳이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산단과 연계산단이 올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공모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시행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0개월이며 재원은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 민간 부담금 104억 6,000만 원으로 구성된다.
협약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건양전력, 에스케이에스이, 금강전기산업,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이 참여했다. 참석자 약 60명은 사업비 사용 교육과 통합 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의 일정을 함께했다.
각 기관은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과 기술·정보 교류, 탄소중립 관련 연계 과제 발굴, 성과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세부 계획에는 13MW 이상의 태양광 분산전원 확보와 건물일체형 발전설비 실증이 포함됐다. 여기에 AI 기반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시설을 연계해 전력 이용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입주업체의 재생전력 사용 확대를 위한 RE100 대응과 탄소배출 저감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햇빛소득' 방식을 통해 발전 수익을 사업장과 노동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9년까지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은 약 5,723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은 산업단지를 기존의 전력 소비 중심 공간에서 생산과 효율적 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국비와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도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매주 금,토 18시~22시 중앙시장 화월동(제3주차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