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국무총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0월 15일 대전을 방문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여건과 기술사업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차례 열린 행사에서는 투자 활성화와 청년 인재 확보, 공공기관 실증시설 활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연구성과 사업화와 민간자본 연계 방안 모색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지역 창업 생태계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허태정 대전시장, 기업인,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의 진행으로 마련된 토론은 ▲창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청년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으려면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희 컨텍 대표가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방향을 발제했다. 이어 강신형 충남대 교수와 장지영 라이징에스벤처스 대표 등 전문가들이 ▲대학·산업 협력 ▲투자 생태계 선순환 ▲출연연 연구성과 활용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위한 인재 확보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순서에서는 천홍석 트위니 대표가 대전 전역을 첨단기술 실증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진입과 공공 인프라 개방, 연구기관 협력,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주거 부담 완화와 판로 확보 과제 제시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는 실증 장소 부족과 제품 판매 경로 확보 문제가 거론됐다.
허 시장은 시와 산하기관의 시설을 시험 적용 장소로 제공하고 조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검증된 제품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종사자의 정착을 위한 대책도 소개됐다. 현재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근무자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궁동 청년매입임대주택 30호를 별도로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주택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술혁신 거점 조성 위한 후속 협력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대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간담회가 열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비창업자 등 17명이 참석해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 장관은 인재와 자금, 기반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창업도시 선정 이후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75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D-도약펀드 2,048억 원과 D-성장펀드 543억 원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규모 확대에 이르는 자금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한 국무총리는 지역의 청년들이 거주지에서도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시장 역시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이번에 수렴한 제안 가운데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매주 금,토 18시~22시 중앙시장 화월동(제3주차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