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여름철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나는 대전지역 바닥분수와 어린이 물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이 시작된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운영 중인 물놀이형 수경시설 92곳을 대상으로 15일마다 수질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오늘(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원을 비롯해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에 설치된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다.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활용한 바닥분수, 인공폭포, 조합놀이대 등이 포함되며, 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한 시설이다.

검사는 시설 운영 기간 동안 15일마다 한 차례 이상 진행된다. 확인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로「물환경보전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기준을 초과한 곳은 즉시 해당 부서에 통보해 가동을 중단하고 용수 교체와 청소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한다. 이후 재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다시 운영할 방침이다.

정태영 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물과 접촉하는 시설인 만큼 위생 관리가 시민 건강과 직결된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병 걱정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시민들에게 물놀이 공간의 물을 마시지 말고 이용 후에는 깨끗한 물로 몸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도 함께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