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광역시가 처음 구성하는 ‘제1대 대전청년의회’ 의원 공개 모집에 601명이 지원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청년이 정책 수립과 예산 심의에 참여하는 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된 접수에는 지역에 생활권을 둔 만 18~39세 청년들이 신청했다. 모집 분야는 진로탐색, 사회진입, 경력형성, 가족형성 등 4개로 나뉘며 각 분과에 25명씩 배정된다.

분야별 신청 인원은 사회진입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력형성 152명, 진로탐색 137명, 가족형성 128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329명, 여성 27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회적 배려자에 해당하는 인원은 37명이다.

거주 자치구별 현황에서는 유성구가 216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구 196명, 동구 81명, 중구 66명, 대덕구 4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청 규모와 지역별 분포는 향후 대표성을 고려한 인원 배정에 활용된다.

선발 과정에는 성별과 자치구 청년인구 비율 등을 반영하는 무작위 층화 추첨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사회적 배려자는 분과별 2명을 우선 추첨하며, 선정되지 않은 대상자에게도 일반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추첨은 오는 15일 실시된다. 이후 19일까지 증빙서류를 확인하고 최종 명단은 22일 대전청년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출범식은 29일 열리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의정 참여 활동이 진행된다.

위촉된 구성원들은 각자의 생애주기와 관련된 현안을 살펴 개선 과제를 제안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 가운데 청년숙의형 사업을 심의하고 채택된 제안의 추진 현황과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도 맡는다.

운영 과정에서는 정책학교, 현장 방문, 워크숍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석수당과 여비 지급, 의원증 발급 등 활동 지원도 마련돼 있다.

오수근 대전시 시민사회국장은 청년들의 관심이 지역 변화에 직접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제안된 의견이 실제 시책과 재정 편성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