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대전지역 성악가와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오는 8월 28일과 2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지역 문화예술 브랜드 공연 ‘시그니처 대전’의 2026년 세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대규모 무대 장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오페라와 달리 음악과 연기에 비중을 둔 콘서트 오페라로 진행된다. 화려한 장치를 줄이는 대신 성악가들의 목소리와 배우들의 표현, 아리아와 중창이 어우러지는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피가로의 결혼’은 18세기 스페인의 알마비바 백작 영지를 배경으로 한다. 피가로와 수잔나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계략을 다룬다. 두 사람의 혼사를 방해하는 백작과 백작부인, 케루비노 등 여러 인물이 얽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휘는 김광현, 연출은 윤상호가 맡는다. 주요 배역을 맡을 성악가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피가로 역에는 곽현근, 수잔나 역은 맹가연이 출연하며 알마비바 백작 김광현, 백작부인 이은정이 함께한다.

케루비노 역에는 조예진, 마르첼리나 변정란, 바르톨로 이두영, 바질리오 장경환, 바르바리나 양하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는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티켓 판매를 시작한 뒤 전석 매진됐다.

이영신 관장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적 역량을 무대에 담아내고 시민들이 대전의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장소는 앙상블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