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충북 옥천군이 청년들과 만나 주요 시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생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현장에서는 학교 밖 청년을 위한 공간과 기업 이전에 필요한 기반 등에 관한 건의가 나왔다.

옥천군은 지난 8월 25일 청년이랑에서 황규철 군수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옥천군 청년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지역에서 생활하며 느낀 경험과 필요한 지원에 관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보고 위주로 진행하지 않고 참석자들이 주제별로 발언하면 황 군수가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리에는 축제 기획단과 거버넌스 구성원,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참여자, 청년발전위원회 위원 등이 함께했다. 군 담당자에 따르면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찾아온 학교 밖 청년도 있었다.

행사에서는 청년 어울림 한마당과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거버넌스 추진 상황을 살펴봤다. 이어 축제에 바라는 점과 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책,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 등을 놓고 대화를 이어갔다.

구체적인 요구도 확인됐다. 담당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학교 밖 센터 내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내용과 공간이 부족하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여건에 관한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자는 “다른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옥천으로 이전하고 싶어도 기반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공유오피스 부족 등을 사례로 들었다.

주거 분야에 관한 질문에는 황 군수가 현장에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시행 시기 등을 설명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일부 사안은 이처럼 당일 답변이 이뤄졌으며 별도의 후속 일정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정책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제안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거나 정착하는 데 필요한 사항도 함께 다뤄졌다.

행사 말미에는 ‘내가 바라는 옥천은 [ ]이다’라는 한 줄 메시지를 작성해 각자가 원하는 지역의 모습을 공유했다.

군은 이날 접수된 내용을 정리한 뒤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관련 시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황 군수는 “청년정책은 청년들의 실제 삶과 경험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해 청년들이 옥천에서 꿈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