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장종태 국회의원은 7월 26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도안동 지역사무실에서 자영업 종사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과제를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전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해 대학교수와 시·구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소상공인 수석부위원장의 모두발언과 참여자 소개를 시작으로 경제 여건과 업계 애로사항에 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대전시 소상공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관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17만7467개, 종사자는 37만6660명이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영 부담 완화와 상권 활성화, 지속적인 소통 체계 마련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요 안건으로는 5개 자치구 간 상권·소득 격차와 인건비 부담에 따른 청년 고용 문제가 다뤄졌다. 일부 생활권에 유동인구와 소비가 집중되면서 다른 권역의 점포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현장에서 나왔다.

또한 신규 창업자가 정책자금이나 금융권 대출을 신청할 때 일정 기간의 영업 실적과 매출 자료를 요구받아 초기 운영비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개업 초기의 특성을 반영한 심사 기준과 보증 체계를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이어 관내 업체의 공공조달 참여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규모와 납품 실적 등의 조건으로 인해 지역에서 발주된 사업이 수도권이나 타지 기업으로 넘어가는 사례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행사 개최 과정에서 자치구마다 인허가 절차가 달라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러 행정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경우 승인 과정이 복잡해지는 만큼 관련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밖에도 폐업 신고 이후 보상받지 못하는 사례에 대한 법률 검토와 청년들의 창업·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 방안 등이 함께 거론됐다.

장 의원은 "오늘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내지 않고 현장과 꾸준히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며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제안된 내용이 제도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