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송고 2026년 4월 13일 12:53
K-수자원공사가 베트남 호찌민에 AI 정수장 운영기술을 첫 수출했다.
기사작성 = 대전시민뉴스 김경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한민국 물관리 기술의 정점이라 평가받는 AI 정수장 운영기술을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의 켄동 정수장에 전격 수출하며 글로벌 물 시장 선점에 나섰다. 13일 공사는 화성정수장에서 검증된 최첨단 AI 정수장 시스템이 해외 현장에 상용화되는 첫 사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외국 핵심 급수시설의 운영권을 최적화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AI 정수장 기술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구 팽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베트남 물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며, K-물관리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켄동 정수장의 지능화다. 약 1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약품 주입 공정의 자율 운영화는 물론,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설비관리시스템(MMS)을 구축한다. AI 정수장 기술은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조 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사람의 개입 없이도 최적의 약품 투여량을 결정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특히 지능형 영상 기반 운영체계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미세한 공정 결함까지 잡아냄으로써, 수돗물 생산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AI 정수장 도입을 통해 켄동 정수장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단가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호찌민시는 최근 인구 증가와 가파른 산업 성장으로 인해 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기후위기로 인한 원수 수질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기존의 재래식 정수 운영 방식으로는 변화무쌍한 수질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AI 정수장 기술 도입으로 상황이 반전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AI 정수장 시스템은 고도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수질 변동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기술적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AI 정수장 수출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번 수출이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국내 물 산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 통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I 정수장 구축 과정에서 국내 ICT 기업들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공급됨에 따라 전후방 산업 연계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성정수장에서 축적된 AI 정수장 운영 데이터가 베트남 현장의 실전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알고리즘의 범용성과 정밀도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AI 정수장 기술의 해외 실증 사례 확보는 향후 중동이나 유럽 등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시 강력한 포트폴리오로 작용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1위의 스마트 물관리 강국으로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결국 K-수자원공사의 이번 베트남 진출은 '디지털 물 산업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다. AI 정수장 기술은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인류적 과제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술적 답변이며, 지능형 운영 체계가 가져올 경제적·환경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공사는 켄동 정수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AI 정수장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정수장이 이끄는 물 관리 혁명이 전 세계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대전시민뉴스 김경찬 기자 · 제보·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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