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 사람들의 출산과 육아 문화 변화를 조명한 '서울문화마당' 제28권 를 발간했다.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출산과 육아 문화를 생활사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태교, 금줄, 삼신상, 돌잔치 등 전통 출생 의례부터 현대 산후조리원과 육아 정책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김지영 연구원이 집필하고 한국한중앙연구원 정해은 연구원이 감수를 맡았다. 책은 조선시대 왕실과 한양 사람들의 출산 풍속, 근대 가족계획사업과 우량아 선발대회, 형제자매 구조 변화, 2000년대와 2020년대 서울 산모들의 출산·육아 경험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출산과 육아가 개인과 가족의 경험을 넘어 당대 사회구조와 가치관을 반영하는 생활문화임을 강조하며, 저출산과 돌봄 부담이 커지는 현 시대에 역사적 시각을 제공한다.

이번 도서는 시민청 서울책방 온라인과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출산과 육아는 한 시대의 가치관과 사회상을 담아내는 중요한 생활문화”라며 “이번 책이 서울 사람들의 출산과 육아 방식을 이해하고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