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테크 스칼러십’ 사업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첨단 이공계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7월 3일 서울미래인재재단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졸업 행사에는 1기 장학생 7명과 2기 장학생 8명 등 총 15명이 참석해 학술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여름의 졸업파티’라는 부제로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국내 주요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졸업 행사에서는 장학생들이 지난 2년간 수행한 연구 성과와 장학 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성균관대학교 아르가반 장학생은 ‘인간과 대형 언어 모델의 수 개념 일반화 및 추론 전략 비교 연구’라는 첨단 IT 분야 연구를 발표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경희대학교 무함무드 라파이 장학생은 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경험과 졸업 후 계획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또한 한국 생활과 학업 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와 만족도 조사, 네트워킹 만찬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는 2024년부터 첨단산업 관련 분야 이공계 석사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1,335명이 지원해 약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0명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건강보험료, 편도 항공료 등을 지원받으며,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적응 프로그램, 동문 네트워킹,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서울시는 글로벌 IT 및 첨단 기술 연구의 중심지로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힘쓰고 있다.
선발 인원은 2024년 9명에서 2025년 15명, 2026년 3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통해 글로벌 인재들이 서울에서 첨단 지식을 습득하고 도시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은 서울이 첨단 인재 육성 및 글로벌 기술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