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6일 정부에 제2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남·광주 지역에 조성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남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가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용수,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그리고 반도체 관련 인재와 기술 생태계를 갖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기업 투자를 지원할 행정 및 재정 지원 체계도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지사는 반도체 생산기지를 수도권 인근에만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대만,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생산기지를 여러 지역에 분산 조성하는 사례를 들며, 안보와 산업 측면에서도 분산 육성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 지원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육성해 온 만큼, 제2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도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전남·광주에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다시 하나가 된 전남·광주가 반도체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대부흥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도록 이번 클러스터 조성을 확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