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2024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을 통해 취약주거환경에 놓인 아동 199가구에 약 9억 3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월드비전과 사회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임차보증금과 주거환경개선비 등 가구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중위소득 120% 이내 가구로, 반지하, 옥탑, 여관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다.

지원 항목에는 임차보증금, 도배·장판·단열 등 기후재난 대비 공사, 이사비, 필수 가전제품 구입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지원 대상 가구 중 희망하는 경우 학원비, 시험, 자격증 비용 지원도 별도 선발 과정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는 곰팡이와 누수 문제로 고통받던 지하방이나 옥탑방에서 벗어나 쾌적한 지상 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지원을 받은 가구 중 90% 이상은 보호자의 일상 의욕 향상, 아동 자존감 상승, 자녀관계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사례로는 스토킹 피해 가구의 방범문 설치,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집안 청소 지원, 폭우로 침수된 가정에 세탁기 구입비 지원 등이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며, 최종 지원 여부는 복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사업비는 전액 월드비전이 후원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 김홍찬은 "기후위기로 인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라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아동 복지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