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연극 ‘마주보는 집’이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드림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은둔·고립 청년과 1인가구 청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주보는 집’은 202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2025년 제1회 드림단막극장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인물 간 이야기를 다듬어 선보인다.

길 하나 사이에 둔 두 집…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 변화
극의 배경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집이다. 한쪽에는 집 밖 세상이 두려워 4년 넘게 방을 나가지 못한 남자가, 맞은편에는 홀로 생활하며 취업을 목표로 살아가는 여자가 있다.
남자는 우연히 맞은편에서 들려오는 풍경 소리에 이끌려 벽에 난 작은 구멍으로 여자의 일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보이던 여자가 갑자기 모습을 감추면서 남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다.
극은 이 과정을 통해 세상과 거리를 두던 한 사람이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닫혀 있던 일상에서 조금씩 변화를 맞는 모습을 담는다.

황진호·오은영 출연… 신영은 작가 작품
황진호가 ‘남자’, 오은영이 ‘여자’ 역을 맡는다. 여러 장면과 주변 인물을 소화하는 멀티역에는 문수현과 김환이 출연한다.
신영은 작가가 집필했으며 황진호가 연출을 맡았다. 조연출은 성지은·이지현, 총괄기획은 이준휘, 기획은 이보현, 무대감독은 김환이 참여한다. 창작집단위드유가 주최하고 문화창작소 담담과 드림아트홀, 예술창작소 이유가 제작한다.
공연 관계자는 “은둔과 고립의 문제를 특정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로 바라보기보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스스로를 닫아본 경험이 있는 모두의 이야기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누군가를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작은 마음이 다시 관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은둔·고립 청년·1인가구 청년 무료 관람
은둔·고립 청년과 1인가구 청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 관객의 관람료는 5000원이다. 무료 대상자는 예매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되며 티켓 수령 시 증빙자료를 요청받을 수 있다.
공연 장소는 대전 중구 선화서로 2 지하 1층 드림아트홀이다. 티켓박스는 시작 30분 전부터 운영하고 객석 입장은 15분 전부터 진행한다. 별도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