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38대 총학생회는 오늘(16일) 세종북부경찰서(여성청소년과)와 세종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세종디성센터)가 함께 교내 불법카메라 예방을 위한 합동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서울 고려대학교 샤워실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사건 이후 학내 구성원의 불안감을 줄이고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제38대 총학생회 오미령 회장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으며, 시설TF팀이 주관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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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여성청소년과 정순임 경위와 윤민혁 경장, 지원기관 관계자, 학생자치기구 소속 인원들이 참여했다. 모두 4개 조로 편성돼 경찰과 함께한 2개 조, 전문기관과 함께한 2개 조가 교내 시설을 나눠 둘러봤다.
참여자들은 이날 12개 동의 남녀 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디성센터가 보유한 불법촬영물 탐지장비가 활용됐다.

▲사진설명=참여자들이 탐지기를 활용해 교내 화장실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대전시민뉴스
탐지장비는 열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해 일반 시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은 시민을 대상으로 이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으며 신분증만 있으면 최대 7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도 대여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기기를 사용한 고려대 인권복지위원회 사무재정차장 문재준(23) 씨는 "사용 방법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었다"며 "재학생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교내 환경을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세종북부서 정순임 경위는 "학교에서 협조를 요청하면 학생 보호와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언제든 함께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디성센터 장유주 상담원은 "이번 현장 확인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학내 구성원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주관 측은 이번 일정이 경찰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 협력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내 구성원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