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경찬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오늘(11일)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추사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새로운 시작, 짙어지는 묵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최재구 예산군수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개관 축하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기념관 및 상설·기획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기념관은 추사고택 인근 백송공원 옆에 조성됐다. 부지 1만9259㎡, 연면적 272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추사 김정희의 생애와 학문, 예술세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전시·체험 공간을 갖췄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기념품 판매 공간인 추사상점, 수장고가 마련됐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추사체험실, 옥상정원이 들어섰다. 옥상정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예산 용궁리 백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추사 김정희 관련 유물 39건을 전시하며, 이 가운데 30건은 진품이다. 전시실 입구에는 가로 12.8m, 높이 3.36m 규모의 대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추사고택의 사계절 풍경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전통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개관과 함께 특별기획전 '추사, 요동을 가다'도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필담첩'을 비롯한 유물 20점을 선보이며 추사의 학문과 예술 활동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충남도는 추사기념관이 추사고택과 백송공원 등 주변 문화유산을 연계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