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홍익대학교 소속 학생 16명이 지난 10월 31일 세종시 조치원읍 고려대 신정문 인근에서 ‘제3차 연합사회봉사’를 실시했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골목과 보행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배수구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해당 봉사일정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기획국장 성지연이 기획해 마련됐다. 총학생회와 사회봉사단, 문화스포츠대학 학생회, 홍익대 봉사동아리 ‘세발자전거’ 등 4개 단체가 함께했다. 양교의 자치조직과 동아리가 교문 밖 생활권을 대상으로 거리 정화에 나선 것이다.

참여 학생들은 4명씩 4개 조로 편성돼 사전에 지정된 구역을 맡았다. 각 조는 상가와 주택가를 따라 이동하며 종이 조각을 비롯한 각종 폐기물을 수거했다. 건물 사이 좁은 통로와 자갈이 깔린 곳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점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설명=학생들이 배수구 덮개를 들어 올린 뒤 내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민뉴스


일부 구간에서는 쇠지렛대를 이용해 배수구 덮개를 들어 올린 뒤 안쪽에 쌓인 오염원을 치웠다. 지표면에 드러난 물품뿐 아니라 시설물 내부까지 확인한 것이다. 수집한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았으며 흙과 토사 등은 따로 분리했다.

조별 대표자는 정화 전후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원을 소규모로 나눠 동선을 배정함으로써 여러 지점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담당 범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날 실시한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줍다’를 뜻하는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을 결합한 용어다. 걷거나 달리면서 길가에 버려진 물품을 줍는 방식으로 신체활동과 자연보호를 접목한 생활 속 실천을 의미한다.

▲사진설명=연합봉사 참여 학생들의 기념촬영. /사진=대전시민뉴스


이번 연합봉사는 교내를 벗어나 주민과 상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정돈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례다. 서로 다른 소속의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해 맡은 과제를 수행했으며 인근 생활권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자발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데 취지를 뒀다.

아울러 대학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공공장소를 정비하며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자발적인 실천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