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주용 기자] 충남·대전·충북 지역 국회의원 16명이 지난 8월 20일 국회에서 충청권을 잇는 철도 6개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충남도가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의원이 참여 의원들을 대표해 문서를 전달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충청권 산업·문화·생활권을 연결할 교통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대상은 일반철도 2건과 광역철도 4건이다. 일반 구간에는 서산∼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태안∼대전 충청내륙철도가 이름을 올렸다. 

제시된 사업비는 각각 7조2705억 원과 4조4725억 원이다.

광역 분야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을 수원에서 온양온천까지 연결하는 천안·아산 연장이 포함됐다. 규모는 4604억 원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서대전역과 충북 증평 방향으로 각각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전 구간에는 6727억 원, 청주∼증평 구간에는 401억 원이 제시됐다. 청주공항과 신탄진을 연결하는 청주∼대전 노선도 1조8625억 원 규모로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참여 의원들은 공동 건의문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을 언급하며 메가시티 구축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해당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추가 건의도 예정돼 있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내용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기획예산처에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과 충청권 시도 간 협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일정에 따르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10월경 계획안 마련과 공청회를 거친 뒤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제출된 6개 사업의 포함 여부도 해당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철도망 확충은 충청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충청권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설득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