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까지 지역 내 셀프주유소와 휴업 중인 영업장 등 193곳을 대상으로 특별검사를 실시한다고 오늘(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휘발유 등 인화성 액체가 높은 기온에서 기화하며 생기는 가연성 증기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전에서는 2022년 이후 관련 업소에서 불이 난 사례가 두 차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잠재 요인을 미리 없애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상에는 직접 주유하는 형태의 영업장과 사용을 중지한 곳이 포함된다. 각 소방서는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 실태를 살피고 필요하면 예고 없는 추가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기간 가동하지 않은 장소도 저장탱크와 배관 등을 중심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주요 내용은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위치·구조·설비 기준 준수 여부와 취급기준 위반, 변경허가 사항, 정기검사 이행 상황, 위험물안전관리자 근무 여부, 유휴 설비에서의 가연성 증기 발생 가능성, 침수 우려 지역의 유지 실태 등이다. 관계인의 의무 이행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상황도 함께 살펴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형사입건과 과태료 부과, 행정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비교적 경미한 사례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예방 홍보도 병행해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문용 본부장은 "위험물을 다루는 곳은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예방 활동과 관계인의 안전의식 강화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