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 '조각난 시간을 봉인하라'를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직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100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유물을 활용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인 뒤 교육실에서 문화재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학예연구 업무를 경험한다. 이어 토기를 직접 깨뜨린 후 다시 접합하는 복원 실습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과정을 배우고 연구원의 역할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접수는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다. 선정 결과는 누리집 공고와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될 예정이다.

정필구 관장은 "인공지능이 많은 직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사람의 손길과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물의 가치를 밝혀내는 일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