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 중구는 지난 8월 7일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2곳에 영유아들이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했다고 오늘(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황사, 폭염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실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치 대상은 중구에 위치한 국공립 위키어린이집과 제일어린이집이다. 두 시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시설을 갖추게 됐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화면과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화면을 보며 공을 던지거나 발을 구르는 등 몸을 움직이면 이를 감지해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체육 프로그램과 함께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날에도 어린이집 내부에서 신체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가상현실 스포츠실 도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수준 높은 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치로 중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야외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도 영유아들이 어린이집 안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