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말부터 9월까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방 처방에 사용되는 주요 한약재를 대상으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에서 유통되는 한약재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품질관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원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유통 환경을 살피고 검사 결과를 향후 안전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대전지역에서 판매되는 감초와 당귀를 비롯해 작약, 숙지황, 백출, 목단피, 산수유, 산약, 택사 등 모두 40건이다. 이들 품목은 십전대보탕과 쌍화탕, 육미지황탕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방 처방에 폭넓게 사용되는 약재로, 소비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품질 확인이 중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검사는 대한민국약전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연구원은 납과 카드뮴, 비소, 수은 등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금속 4개 항목을 정밀 분석해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수거해 시험·분석을 실시하며 검사 결과는 관련 기준에 따라 판정된다. 이를 통해 유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이 확인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회수와 폐기 등 필요한 행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의 시장 유통을 최소화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와 품질관리를 철저히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