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정혜현 기자] 대전시가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과 기술을 보유한 숙련기술자 3명을 2026년도 ‘대전광역시 명장’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약 3개월 동안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제도의 취지는 산업현장에서 축적한 숙련기술을 전승하고 후진 양성을 이어가는 데 있다.

분야별 숙련기술·성과 인정…3인 명장 이름 올려 

정한철 대표는 1995년부터 식품가공 분야에 종사하며 양식·한식·중식 조리분야 국가자격을 취득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으며 운영업체도 모범사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허 4건과 디자인등록 5건, 저서 6권 등 기술개발 성과를 쌓았고 청소년 진로·직업 특강과 자원봉사를 통해 경험을 지역사회와 나눠왔다.

라영태 대표는 1991년부터 도자공예 기술을 연마해 2013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듬해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로 뽑혔으며 관련 특허 4건을 등록하고 서적 4권을 출간했다. 대전 우수공예품 기념품 개발로 이어온 성과도 이번 평가에 포함됐다.

이형덕 이사는 2000년부터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했으며 2017년 제과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2021년 월드쉐프컬리널리컵 금상, 2022년 코리아 마스터 챔피언십 최우수상, 2023년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가공제품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허 3건과 디자인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서적 1권을 출간했으며 청소년 진로·직업 특강과 자원봉사에도 참여했다.

인증서·인증패 수여…누적 21명 선정

이번에 이름을 올린 3명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1인당 연 300만원의 장려금을 5년간 지급한다.

시는 2019년 첫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21명의 대전광역시 명장을 배출했다. 2024년에는 대전광역시 명장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고 지난해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2025년에는 지역 석공예·보일러 분야 기술인 2명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은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 온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산업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숙련기술인이 존중받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