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왕규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 직후 대통령실과 정부기관을 잇달아 방문해 지방재정 제도 개선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3일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비서관과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을 만나 지방분권 확대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일정은 재선 이후 중앙정부를 상대로 진행한 첫 공식 행보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특별·광역시 자치구에도 보통교부세를 직접 교부할 수 있도록 지방교부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교부 체계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을 수행하는 자치구의 재정 자율성이 충분히 확보되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도권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과 관련해 대전 중구의 입지 경쟁력을 소개했다.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과 정부대전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행정·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이어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만나 기술원의 중구 이전도 공식 제안했다. 구는 기후·환경 분야 연구기관과의 연계 가능성, 우수한 교통 접근성, 교육·문화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기관 발전과 지역 상생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여건을 설명했다.
김 중구청장은 "민선 9기에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고, 공공기관 유치와 국가사업 확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