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에 위치한 구세군대전혜생원은 1952년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 보호를 위해 설립된 시설로, 현재 부모의 이혼, 학대,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사유로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을 보호하고 있다. 제24대 원장으로 부임한 문소연 참령은 시설 운영과 아동 돌봄 전반에 대한 방향과 현실을 설명하며, 현재 33명의 아동을 16명의 보육전담 사회복지사가 교대 근무로 돌보고 있는 구조 속에서 나타나는 운영 상황과 과제에 대해 밝혔다.

■ 설립 배경

Q. 보육원이 처음 설립된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가요?

A. 구세군대전혜생원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전쟁으로 발생한 전쟁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동들에게 긴급한 보호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현재 부모의 이혼, 학대,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부모의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시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돌봄 가치나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소중한 가족”이라는 모토 아래 사랑, 기쁨, 비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감정을 존중하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아이들의 일상, 성장 이야기

Q. 아이들이 시설 생활을 통해 가장 크게 변화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입소 초기 정서적으로 위축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 상담 지원을 통해 점차 정서적인 안정을 회복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힘과 자신감을 키우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은 언제인가요?

A. “사랑해요”, “감사해요”와 같은 표현으로 마음을 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 자립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의미가 큽니다. 실제로 시설에서 생활한 아동이 학업을 이어가 교사로 임용되는 등 성과를 이루었고, 자립 이후에도 시설을 찾아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A.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정서적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한 명의 교사가 여러 아동을 돌보는 구조로 인해 개별적인 관심에는 한계가 있어, 후원자나 멘토와 같은 외부 관계 형성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현실적인 운영 상황

Q. 현재 보호 중인 아동 수와 종사자 인력 상황은 어떤가요?

A. 보호아동 수 는 현재(2026년4월 기준) 33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으며, 28명의 종사자 중 16명의 보육전담 사회복지사가 교대 근무를 통해 돌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 1인이 평균 6~8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어 개별 맞춤형 돌봄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Q. 보육원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아동별 진로와 학습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점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학원비나 진로 지원은 외부 지원사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이 중단되면 다시 새로운 사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또한 용돈 등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또래와의 차이가 발생해 위축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아동 돌봄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관심은 어떤 부분이라고 보시나요?

A.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 심리치료, 자립 지원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종사자 배치 기준 개선과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하고 싶은 말

Q.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회적 환경은 무엇인가요?

A. 시설 아동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줄어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도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Q. 향후 보육원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앞으로는 아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심리·정서 지원을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과 진로 탐색,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들이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시설은 1952년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 보호를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부모의 이혼, 학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을 보호하고 있다. 33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으며, 16명의 보육전담 사회복지사가 교대 근무로 돌봄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사 1인이 평균 6~8명의 아동을 맡고 있어 개별적인 돌봄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아동들은 입소 초기 정서적으로 위축된 상태를 보이다가 상담과 돌봄을 통해 점차 안정을 회복하고 있으며, 학습 및 진로 지원은 외부 지원사업에 의존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심리치료, 자립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적인 지원 체계와 함께 시설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내 차별 없는 성장 환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당 시설은 아동의 정서 안정과 생활 기반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돌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 해당 시설에서 생활한 아동이 학업을 이어 교사로 임용되는 등 자립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시설은 보호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가는 구조를 유지하며 아동의 성장과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인터뷰 기반으로 구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