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빛산업(대표 신 호)은 단열재 도소매 유통 분야에서 30여 년간 현장을 지켜온 지역 업체다. 공장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업에 뛰어든 이후 신뢰와 안정적 공급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인터뷰에서는 건축자재 유통 현장에서 체감한 변화와 운영 현실, 지역 기반 유통업의 과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창업 배경 · 시작 이야기

Q :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게(사업)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창업 배경은 무엇인가요?

A : 1988년에 단열재 공장에서 근무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품의 특성과 유통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고, 점차 “직접 유통을 해보면 더 경쟁력 있게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건축 시장이 성장하던 시기였던 만큼, 단열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고 그 흐름 속에서 도소매 유통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나 방향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신뢰’였습니다. 단열재는 건축물의 성능과 직결되는 자재이기 때문에 품질과 납기, 정직한 거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자재를 정확하게 공급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 현장 이야기 · 고객 · 성장 과정

Q :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 초창기에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고객의 상황에 맞는 자재를 제안하는 역할까지 확대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건축 방식이나 자재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단열재 역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그만큼 전문적인 상담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Q : 손님들과의 기억 중 가장 보람되거나 행복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 오랫동안 거래해 온 고객이 “여기서 자재는 믿고 쓸 수 있다.”라고 말해주셨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공사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필요한 자재를 맞춰드렸을 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힘들었던 순간들이 보상받는 느낌이 듭니다.

Q : 현재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A :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과 인력 확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자재 유통업 특성상 납기와 재고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 현실적인 운영 상황

Q : 현재 매장 운영 규모(직원 수, 운영 시간, 매출 흐름 등)는 어떤 상황인가요?

A : 현재는 소수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월~토요일 7~18시까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다 보니 매출 흐름은 일정하지 않고, 시즌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는 편입니다.

Q :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포기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A : 건설 경기가 크게 위축되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주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이 떨어지는 시기를 겪었고, 그때는 사업을 계속 이어가야 할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버텨오면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Q :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관심이나 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소규모 자재 유통업체를 위한 금융 지원이나 물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건설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인 만큼,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인 관심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사회 메시지 · 지역 이야기

Q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환경이나 조건은 무엇인가요?

A : 지역 내에서의 신뢰 관계와 꾸준한 거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도움이 되는 구조가 형성되어야 지역 상권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 앞으로 가게 또는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싶은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 앞으로는 단순한 유통을 넘어 다양한 단열재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재를 전문적으로 소개할 수 있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전문 유통업체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어온 대전 한빛산업은 단열재 유통업이 단순한 자재 판매를 넘어 신뢰와 전문성이 함께 요구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공장 근무 경험에서 출발한 창업 배경과 함께 품질, 납기, 정직한 거래를 중심에 둔 운영 철학은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온 기반으로 제시됐다. 변화하는 건축 현장 환경 속에서 자재 공급뿐 아니라 고객 상황에 맞춘 상담과 대응 역할이 커졌다는 점을 주요 변화로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신 대표는 건설 경기 변동과 물류 운영 부담 등 자재 유통업이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드러났다. 경기 침체 시기 사업 지속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버텨온 과정이 소개됐고,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과 소규모 유통업체를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도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 내 신뢰 기반 거래 구조와 상생 환경 역시 지속 가능한 운영 조건으로 꼽혔다.

앞으로는 단순 유통을 넘어 단열재 관련 정보 제공과 전문 공급 역량을 강화하며 보다 안정적인 전문 유통업체로 역할을 넓혀가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지역 기반 자재 유통업의 운영 현실과 함께 오랜 현장 경험이 어떻게 경쟁력과 신뢰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정리됐다.

※ 이 기사는 인터뷰 기반으로 구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