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주용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소방청이 지난 8월 5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화재 예방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 것이다.
화재위험경보는 기상 여건과 화재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되는 단계로 이번 '심각' 단계는 지난 8월 5일 오후 3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유지된다. 충북소방본부는 이에 맞춰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과 가뭄에 따른 각종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상황 관리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 대응도 확대했다. 구급대에는 얼음조끼를 비롯한 폭염 대응 장비 9종 1만248점을 배치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다중출동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와 긴밀하게 협조해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활동이 많은 소방대원의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충북소방본부는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활동 시간을 관리해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의용소방대를 '폭염 안전지킴이'로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과 안전 확인 등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도민들에게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는 종이상자와 낙엽 등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실외기를 가동하기 전에는 환기창을 열어 충분한 공기 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하고 냉방기기는 가능한 개별 콘센트에 연결해야 하며 전기기기가 과열될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상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 교체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여름철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따른 건강관리도 강조했다. 충북소방본부는 '물·그늘·휴식'의 3대 안전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본인이나 주변 사람에게 현기증이나 탈진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전문적인 의료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