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주용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은 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진로캠프 '꿈길나래'를 운영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진로체험실 프로젝트와 지역사회 직업 현장 방문, 전문가 멘토링을 하나로 연결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꿈길나래'는 단순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수행과 현장 경험을 함께 운영하는 심화형 진로교육이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력해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며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접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드론과 우주 분야를 비롯해 캐릭터 디자인, 목공, 의과학, 웹툰, 종합예술, 도시기획, 스타트업, 방송 등 폭넓은 분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습과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직업별 특성과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고 진로 선택에 필요한 경험을 쌓았다.
진로교육원은 체험실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직업 현장과 연결하기 위해 지역 기관과 협력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우주탐사팀장 멘토링과 연구시설 견학이 진행됐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이귀숙 누비장과 함께하는 전통공예 체험도 마련됐다. 또 미동산수목원 목재체험관 목공 활동, 한국영상대학교 웹툰 체험, 행복도시건설청과 연계한 도시기획 프로그램,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발명교육, 현직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공연예술 체험, TJB대전방송 방송국 견학과 아나운서 멘토링도 이어졌다. 의과학 분야에서는 서울현병원과 협력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멘토링과 물리치료사 직업체험을 실시했다.
웹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만화 그리기를 좋아해 캠프에 참여했는데 등장인물의 행동과 감정을 더 세밀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활동공유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결과물과 현장체험에서 얻은 경험을 발표하며 진로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발표는 진로도서관에서 캠핑을 주제로 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대강당으로 실시간 송출돼 학부모들도 함께 교육 성과를 지켜봤다. 참석한 한 학부모는 "두 자녀 모두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교육 효과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간다.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활동 과정과 프로젝트 수행 내용, 진로역량 등을 담은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기재 참고자료를 소속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진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탐색과 경험은 학생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호기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과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배움을 자신의 삶과 미래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