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세종 부강중학교 태권도부가 국방부장관기에서 금·은·동을 고르게 따내며 중등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강중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제3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1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3학년 박민규가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같은 학년 이시몬은 플라이급 2위, 김민기는 L-미들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명이 각 체급에서 상위권에 들면서 종합 순위 1위를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1학년 김태희가 플라이급 결승까지 진출해 2위를 차지했다. 학교 측은 상급생들과 겨룬 가운데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선수단을 이끈 민경환 운동부지도자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민경환 지도자는 “고된 훈련 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구성원들의 노력과 교직원의 뒷받침, 교육청의 훈련장 환경 개선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내에서는 종목 연습과 기초학력을 함께 챙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맞춤형 영어 수업과 생활교육을 병행하며 학생들이 교과 과정에서도 필요한 역량을 쌓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다른 주요 무대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냈다. 3·15의거기념전에서는 플라이급 1위와 3위가 나왔고 5·18민주화운동기념전에서는 같은 체급에서 2·3위를 차지했다. 경찰청장기에서도 플라이급과 밴텀급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최하율이 핀급 3위를 거뒀다. 대한태권도협회장기에서는 권기민이 L-웰터급 3위 종별전에서는 이주한이 라이트급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실적을 더했다.
이 같은 흐름은 성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 교육 방향과도 연결된다. 교직원들은 수업과 체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창용 교장은 “고된 과정을 이겨내고 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매트 위에서는 실력을 발휘하고 교실에서는 학업과 외국어 능력, 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학업과 종목 수련을 함께 이어가는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