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세종 도담초등학교가 2학기 개학을 맞아 지난 9월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2026학년도 2학기 학교폭력 예방교육 주간’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세종시교육청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저학년은 친구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고학년은 사이버폭력의 유형과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야차룰’과 ‘스파링’ 등 새로운 폭력 유형의 위험성과 처벌 규정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지난 2일에는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세종남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이어 브로슨컴퍼니가 창작 뮤지컬 ‘소원을 말해봐’를 선보이며 따돌림과 방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공연을 통해 전달했다.

교실에서는 연령에 맞춘 실천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저학년은 ‘고마워라고 말하기’, ‘차례 지키기’, ‘전원 하이파이브’ 등 9개 배려 미션을 일주일간 수행하는 ‘우리반 평화 대작전’에 참여했다.

고학년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사이버스’를 활용해 학급 전체가 인증사진을 남기는 ‘사이버스로 사이좋은 우리 반’ 챌린지에 도전했다. 갈등 상황을 목격했을 때 외면하지 않고 주변 친구를 돕는 ‘사이로’ 실천 운동도 함께 이뤄졌다.

가정과 연계한 예방 활동도 마련됐다.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신종 폭력 유형에 관한 대응 자료를 배부하고 자녀와의 올바른 대화법, 위기 신호 파악 방법 등을 다룬 온라인 ‘도전! 퀴즈왕!’을 운영했다.

윤준상(13) 학생은 “경찰관 선생님의 설명과 뮤지컬을 보며 장난으로 생각했던 행동들이 친구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이버스 공모전에 반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면서 서로 더 배려하고 가까워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담초는 앞으로도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와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학급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