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송고 2026년 6월 10일 09:15

[기사작성 = 대전시민뉴스 김경찬 기자] 재선에 성공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업무 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주민 현장을 다시 찾으며 선거 기간 약속한 ‘중구직통’ 이행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9일 선거운동 기간 방문했던 현장을 다시 찾아 장애인, 어르신, 소상공인, 청년 등 주민들과 차례로 만났다. 이번 일정은 재선 이후 첫 공식 소통 행보로,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현장 중심 구정 운영 방침을 실제 행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구청장이 내세운 중구직통은 주민 2명만 모여도 간담회를 신청하면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을 듣겠다는 현장 밀착형 소통 채널이다.

첫 방문지는 부용로에 있는 장애인시설 ‘쉴만한 물가’였다. 김 구청장은 이곳에서 중구 장애인 복지정책과 지역 현안을 놓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시설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개선 요구를 듣고, 향후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장애인 복지는 단순 지원을 넘어 이동, 돌봄, 일자리, 문화활동 접근성과 연결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어 김 구청장은 문화동 게이트볼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서대전육교 지하화에 따른 게이트볼장 이전 설치 문제와 호남선 철도 하상 인도 높이 확장 등 주민 숙원 사업이 논의됐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조속한 이행을 약속했다. 지역 기반 시설 변화는 어르신들의 생활 동선과 여가 활동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줄이는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와 청년 문제를 살피는 일정도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용두동 ‘카페앤’에서 중구 소상공인 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원도심 상권 침체와 소비 위축, 임대료 부담 등은 중구가 풀어야 할 대표적인 민생 과제다. 이어 선화동 ‘독립서점 시연’에서는 지역 청년주민과 청년활동가들을 만나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 고민과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구청장의 첫 현장 행보는 재선 이후 중구 구정이 주민 소통과 생활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보여준다. 다만 중구직통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으려면 접수된 주민 의견을 기록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며, 예산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후속 체계가 필요하다. 장애인 복지, 어르신 생활체육 공간, 소상공인 상권 회복, 청년 정착 문제는 모두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과제다. 김 구청장이 약속한 현장 소통이 실제 변화로 이어진다면 재선 중구정의 첫 단추는 주민 신뢰 회복에서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시민뉴스 김경찬 기자 · 제보·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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