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오는 9월 20일 오후 6시 야외원형극장에서 ‘시그니처 대전 야외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중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전’ 기획의 하나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 가운데 원형극장을 활용해 무료로 선보이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기존 실내 중심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개방된 장소에서 시민들이 여러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렸다.

출연진은 독특크루와 튀김소보체, 로페스타, 고상지퀸텟 등 4개 팀이다.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지역과 인연이 있는 예술가를 중심으로 섭외해 서로 다른 분야를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첫 순서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독특크루가 맡는다. 브레이킹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쇼콰이어 그룹 튀김소보체가 무대에 오른다. 춤으로 시작해 합창 형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어 로페스타가 집시음악과 펑크를 기반으로 한 연주를 들려준다. 마지막에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를 중심으로 결성된 고상지퀸텟이 탱고 선율을 전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춤과 클래식, 대중가요를 비롯해 집시 계열 선율과 아르헨티나 음악까지 서로 다른 영역을 차례로 배치했다. 한 가지 형식에 집중하기보다 네 팀의 개별적인 색깔을 연속해서 접할 수 있도록 순서를 짠 것이 특징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그니처 대전은 1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한다”며 “춤과 대중음악, 집시음악,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팀 선정에 대해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뿐 아니라 대전과 연관성이 있는 출연자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각기 성격이 다른 구성원을 배치해 한곳에서 여러 형태의 공연예술을 접하도록 했다.

행사 장소는 실내 공연장이 아닌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별도의 사전 예매 절차는 없으며 당일 현장을 찾으면 관람할 수 있다. 유료 티켓 구매나 사전 신청 과정도 필요하지 않다.

브레이킹부터 반도네온까지 성격이 다른 네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초가을 저녁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